행복도시 평균연령 31.1세, '가장 젊다'
행복도시 평균연령 31.1세, '가장 젊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4.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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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86%로 6만7,486명, 전국평균보다 18% 포인트 높아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가 평균 연령이 31.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연령인 39.8세보다 8.7세가 낮고, 가장 젊은 도시로 알려진 경북 구미시의 평균연령 35세보다 4세 정도 낮은 것이다.

특히 40대 이하의 인구가 전체의 86%에 달해 전국평균인 68%(2012년 기준, 통계청)보다 무려 1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종시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를 봤을 때 행복도시 전체 인구수는 7만 8,657명(외국인 제외)으로 평균연령은 31.1세이며, 이 중 49세 이하가 86%인 6만 7,486명을 차지했다.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30~39세 이하가 23.6%(1만 8,534명)로 가장 많았으며,  40~49세 이하는 20.2%(1만 5,927명),  0~9세 어린이가 19.6%(1만 5,452명), 10~19세 청소년은 13.6%(1만 68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행복도시에 젊은 층 인구유입이 늘고 있는 것은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이전 등으로 본격적인 공동주택 입주가 늘어난 데다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행복도시 연령별 인구 현황
게다가 인근 대전, 청주 등은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행복도시는 비교적 저렴한 전세가격과 쾌적한 생활환경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행복도시를 제외한 세종시의 구도심 지역은 40대 이하의 인구가 60%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종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교육여건과 생활환경이 우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성이 높아 젊은 층이 많이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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