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금속 오염도 검사 의뢰, 기준치 이하 납, 카드뮴 검출
세종시가 봄철을 맞아 봄나물 섭취로 인한 중금속 오염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조치원 내창천 등 8개소 9건에서 냉이, 쑥, 민들레 등 봄나물을 채취해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결과 중금속 오염도가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 9건 중 납 3건(0.00~0.2 mg/kg), 카드뮴 2건(0.00~0.2 mg/kg)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엽채류(냉이, 쑥) 등의 경우, 납 기준치는 0.3 mg/kg 이하, 카드뮴 기준치는 0.2 mg/kg 이하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결과 비록 기준치 이하이지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며 "도로주변 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봄나물은 납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봄나물은 식용가능 여부와 정확한 조리법을 숙지한 뒤 채취하고 섭취해야 한다"며 "두릅, 다래순, 고사리, 취나물, 제비취, 쑥, 원추리 등은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80℃ 이상의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