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명품도시일까...작고 세밀한 부분 챙기는 행정필요
< 이기사는 독자 제보로 취재되었습니다>세종시 행정이 과연 명품 행정일까.
그리고 여기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명품 시민일까.
명품 행정은 큰 틀에서 정책을 수립해서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작은 부분, 세밀한 곳까지 챙기는 데서 명품 행정을 시작이 된다고 본다.
세종시 교육청이 행복도시로 이전한 지 4개월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교통 표지판에는 조치원읍에 남아있다. 뿐만 아니다. 세종시 지역 안내판이라고 간판을 내건 죽림 오거리에도 여전히 교육청은 이전하지 않고 있다.
이 거리를 세종시 공무원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오갈텐데 아무도 보지 못했을까. 작은 것, 세세한 부분을 잘 챙기는 게 좋은 행정이고 민원인을 우선하는 업무 자세다.
만약에 누군가가 이곳에 왔다가 그 간판을 보고 허탕을 쳤다면 뭐라고 얘기하겠는가. “엉망이다”, “한심하다” 정도가 아닐까. 편리를 위해 마련한 표지판이 혼선과 불편함을 가져오고 있다.
24일 세종시청앞.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한 어느 시민이 제보를 해왔다.
어느 용감한(?) 시민이 횡단보도에 차를 걸쳐서 주차를 하고 시청 안으로 들어갔다. 시민이거나 시청 직원, 둘 중에 하나다. 시민이면 ‘무식하면 용기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이고 시청직원이면 이건 더 큰 일이다.
명품도시는 행정과 시민의식이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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