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난 전월산에 소나무 3,500그루 심어
산불난 전월산에 소나무 3,500그루 심어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4.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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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한국토지주택공사, 22일 주민참여 식목행사 실시

   이충재(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22일 전월산 정상에서 지난 2012년 산불로 훼손된 구역을 복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소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이날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주민 50여명과 소나무 묘목 3,500그루를 심었다.
지난 2012년 산불피해를 입었던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전월산 정상부에 대한 복원사업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진됐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2일 전월산 산불피해지역의 식생복원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행복청‧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소나무 묘목 3,500그루를 식재했다.

이날 산림청에서는 전월산 정상까지 원활한 묘목 수송을 위해 헬기를 지원했다.

특히 이날 묘목 식재 후 전월산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행복한 숲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안내판도 설치됐다.

복원대상 지역은 산정상의 주 능선부(약 1.5ha)이며, 식재수종은 주변 식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당초 전월산에 생육하던 소나무로 선정했다.

앞서 양 기관은 전월산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복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각각 현장조사를 마쳤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전문기관인 (사)한국산림기술사협회의 자문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복원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됐다.

박상옥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앞으로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친환경적인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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