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선포 후 CEO상 2년 연속 수상 영예
재도약 선포 후 CEO상 2년 연속 수상 영예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4.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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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10주년 맞은 코레일, 변화된 경영혁신으로 '제2도약 꿈꾼다'

창사 10주년을 맞아 제 2의 창사, 재도약을 선포한 코레일이 연초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은 ‘2015년 국가브랜드대상’에서 혁신경영부문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코레일의 대표 브랜드 ‘KTX’도 ‘201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4년 연속 철도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또,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며 창조경제를 실천해온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그 노고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흑자경영, 노사상생 겹경사 맞아
사실 2014년은 코레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한해였다. 다각적인 수익증대 노력과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공사 출범 당시 5천억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1천억원대 흑자로 전환시키며 창사 이후 최초 영업흑자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또 강성노조의 대명사였던 철도노조를 상대로 소통과 일관성 있는 리더십으로 방만경영 과제를 해소하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지난 10년간 코레일을 따라다녔던 ‘만성적자’, ‘강성노조’ 꼬리표를 동시에 떼어낸 것이다.  

최근 4년간 영업이익 변화(IFRS 기준) (단위: 억원) 
구분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영업이익
△7,374
△5,224
△3,591
△1,932
1,036억원
※ ’13년 영업적자가 당초 2,560억원 전망되었으나 CEO 취임 3개월만에 628억원 절감하여 1,932억원으로 감소
특히 코레일의 영업흑자는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달성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코레일은 위기 그 자체였다. 안전관리, 경영효율화,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무산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파업후유증으로 직원사기마저 저하되어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또, 철도요금도 국민부담 완화 차원에서 5년여 동안 동결되다 보니 원가보상률이 78%에 불과해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에서 더 빛을 발하는 법. 최연혜 사장의 명품 리더십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초 영업흑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 영업흑자 원동력은 YMS, 체질개선
코레일의 영업흑자 달성은 고강도 경영효율화 노력이 주효했지만, 일등공신은 바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익관리시스템(YMS)이다. 철도경영 측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양한 승객의 구성을 최적화하여 열차의 공실률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코레일은 수익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시간대, 좌석, 노선, 열차별 요금체계를 다양화해 공실률을 최소화했으며, 그 결과 수요는 1.8% 증가한데 반해 수입은 4%가 늘어나는 수익증대 효과를 거두었다. 그만큼 영업을 잘 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 강화도 흑자경영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노동․자본생산성이 크게 증가했다. 재고관리 혁신 등 업무혁신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으로 생산성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사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781명의 인력을 축소하고, 시간외․연차수당 등의 발생을 최소화하여 2,167억원의 인건비를 감축한 결과다.

 
또한 그동안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화물수송 효율성도 화물취급역 거점화, 연간단위 사전판매 전환으로 13,000회의 소량․단거리 열차를 축소하고 대량수송체계로 구축한 결과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신성장사업 성장률도 대폭 증가했다. 중고차 수선매각 등으로 해외사업 최대매출 182억원을 실현하고 역사내 지역맛집 입점 등으로 다원사업 매출액이 460억원(‘13년 1,401억원 → ’14년 1,861억원) 증가했다.
<화물수송 효율성 증대>
▶ 화물열차 운행횟수 : ‘13년 69,428회 → ’14년 56,312회(△ 13,116회)
▶ 열차 당 수송량 : ‘13년 443.8톤 → ’14년 481.3톤(+8.5%)
코레일은 흑자경영 달성으로 그동안 지속되어온 영업적자의 고리를 끊은 만큼, 이 여세를 몰아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부채감소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해 건실한 공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기회에 부채과다 기업이라는 오명까지 반드시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우선 올해 말까지 현재 4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다.

부채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마련되었다. 먼저 공항철도 재구조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항철도 재구조화는 국가재정 절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최소 4.4조원의 부채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코레일의 부채문제 해결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부지반환도 추진된다. 코레일은 현재 반환소송중인 용산부지 61%를 반환받게 되면 3.7조원의 자산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국세심판원에 환급을 요청한 법인세 1조원까지 환급받을 경우 부채 감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전성 향상 : 역대 최저 고장장애건수 기록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코레일은 하루 3,300회 이상의 열차운행으로 평균 390만명의 고객과 만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책임이 어느 기업보다도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최연혜 사장이 취임 직후 ‘안전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며 ‘안전’을 철도경영의 최우선 목표이자 핵심가치로 천명한 것도 이 이유다.

코레일은 절대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조직을 실단위에서 본부(상임이사) 체제로 위상을 강화하고 현장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또한 고장이 잦은 노후차량은 정밀진단을 통해 신차로 교체하고, 성능 유지를 위한 차량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레일이 보유하고 있는 철도차량 17,100여대 중 18%인 3,100여대가 20년 이상 된 것인 만큼 노후차량 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대응도 철저히 대비중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인명구호’를 최우선적으로 대처하는 ‘골든타임내 초동조치매뉴얼’을 단순․명료하게 개선했으며 응급상황시 반사적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반복․숙달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국토관리청 등 52개 기관과 승객구호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 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를 전년 대비 10.8% 감소시켰으며 2005년 공사 당시 전환 때와 비교할 때 절반수준으로 감소시켰다. 특히 열차장애건수는 1.942건으로 전년(2.359건) 대비 17.7% 감소시키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들어서는 코레일의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이 진가를 발휘해 사소한 장애를 제외하곤 안정적으로 운행되어 안전시스템이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차장애건수                                                                (단위: 건, 백만km)
 
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
고객피해건수(A)
347
314
252
열차주행거리(B)
131.088
133.131
129.753
열차장애건수(A/B)
2.647
2.359
1.942
코레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5년에는 안전제일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4.5조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노후 전동차량과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 안전의식과 위험요인 사전통제 기능을 강화하여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안전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 정시운행률 향상이 고객만족도, 철도이용고객 증가로 이어져
고객과의 약속인 정시운행률도 크게 향상됐다. 코레일 열차 지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자동 열차운영계획시스템(TOPS)을 자체 개발했다. 이로서 수작업 비중이 높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열차시각표를 전산시스템으로 자동화함으로써 보다 신뢰성 있는 열차 운행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또, 열차지연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고객 이용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고객 준수사항 지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객 준수사항에는 ‘3분전 입장하기’. ‘한산한 출입문 이용하기’, ‘배웅은 타는 곳에서’, ‘사회적 약자 배려’, ‘단체고객은 분산해서 타고 내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TX 정시운행률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99.88%를 달성했으며, 열차당 지연시간도 0.036분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사실 KTX의 안전성과 정확성은 세계가 먼저 인정한바 있다. KTX는 2012년 안전성과 정시운행률 부문에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며 국제철도연맹(UIC)으로부터 안전 분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KTX정시운행률(단위: 회, 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지연열차수
128
188
127
110
290
91
지연시간
3,817
5,433
4,217
2,993
27,862
2,774
총운행열차수
57,524
59,026
66,422
66,590
77,514
76,733
지연율
0.223%
0.319%
0.191%
0.165%
0.374%
0.119%
정시운행율
99.78%
99.68%
99.81%
99.84%
99.67%
99.88%
열차당지연시간
0.066
0.092
0.063
0.045
0.359
0.036
철도의 안전성과 정시운행률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 만족도와 철도이용고객이 동반 상승했다. 코레일은 201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철도 서비스 전반에 걸친 인적․물적 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국민적 공감을 얻어 A등급을 획득했으며, 점수도 전년대비 1.6점 향상된 93.1점을 기록했다. 철도이용객도 2013년 1,230백만명에서 2004년 1,269백만명으로 39백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수익관리시스템 고도화, KTX 인천공항 직결 운행, 5대 철도관광벨트 구축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 다가올 10년의 미래 준비
코레일은 올해 초 공사 출범 10년을 맞아 ‘제 2의 창사, 재도약의 해’를 선포했다. 코레일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안전 실현 ▲흑자기조 유지, 부채관리 최적화를 통한 건실한 공기업으로 변모 ▲기업문화 대혁신으로 국민이 행복한 코레일 달성 ▲창조경제와 글로벌 중심 경영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발전 5대 新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금년 한해 우리가 얼마나 힘차게 달려가느냐에 따라 코레일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며, “2015년을 제 2의 창사의 원년, 재도약의 해로 삼아 국민께 행복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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