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관리 철저히 하겠다"
"학교 안전관리 철저히 하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4.14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교육청,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 지원 대책 발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4일 ‘안전 분야 종합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최교진 교육감은 14일 브리핑을 갖고 ▲재난 대비 위기상황 대응능력 제고 ▲재난안전 역량 신장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 ▲안전 위협요소 사전 제거 및 예방 등을 목표로 한 ‘안전 분야 종합관리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학교안전관리 인프라를 견고히 해 학교 안전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오는 5월 발족예정인 ‘학교안전관리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학생들의 안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관리 및 상황보고 체계도 견고히 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꾸리고 현장대응반을 파견, 상황 단계에 맞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 시행한 ‘유치원 안전지킴이’를 유치원 증가에 맞춰 확대 배치하기로 하는 등 학생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또, 학부모들의 우려가 가장 큰 현장체험학습에 대해서는 수학여행 규모를 150명 이하인 소규모로 제한하고, 부득이 실시할 경우 학생・학부모 80% 이상의 동의를 얻기로 했다. 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과 학급 당 2명 이상의 인솔자도 의무 배치할 방침이다.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또래활동을 펼치는 친구사랑동아리도 확대・운영된다.

이밖에 돌봄교실, 체육활동, 과학실험, 특성화고 실습 등 교육청 전 직원이 소관 분야에 촉각을 세우고 학생안전을 살핀다는 복안이다.

현재 도시형성단계에 따른 각종 공사로 제기되는 통학로 교통안전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현재, 학생보호인력은 69개교에 90명을 배치해 전국 최고의 배치율(138%)을 보이고 있고, 통학차량 안전요원도 모두 배치한 상태다.

또한, 학생 유괴 및 성폭력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종전 초등학생에게만 보급하던 ‘U-안심알리미서비스’를 올해부터 세종안심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관리되던 부강초, 전의중, 연서중 3개교의 교사동 일부를 올해 모두 철거하고 개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교현장의 재난안전 의식 및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실제적으로 이뤄진다. 세종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하이텍고 등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는 화재대피훈련도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교육현장 곳곳의 분야별 지도 점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주변 유해시설 단속 등 관계부처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세종시 안전도시위원회와 연계해 안전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연중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순간의 땜질식 처방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일선학교의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