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준비물 중학생까지 '확대 지원'한다
학습준비물 중학생까지 '확대 지원'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4.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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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교예정 학교 학생 포함 총 17962명 학생 혜택

세종시교육청이 학습준비물을 중학생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던 것에서 늘어난 것으로 총 17962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고등학생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는 교사・학생・학부모의 학습 준비에 대한 경제・심리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최교진 교육감의 공약이 반영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2015년도 학습준비물 지원 지침’을 마련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지원 규모가 지난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확대되어 초등학생 4만 원, 중학생 2만 원의 학습준비물 지원비가 각각 지원된다.

오는 9월 개교예정인 학교 학생 수를 포함하면 초등학생 12625명, 중학생 5337명 총 17962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르는 예산은 6억117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단위학교에 학습준비물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학습준비물을 구입하도록 하는 한편, 물품 구입 시 왼손잡이 학생들을 고려하고 대량 물품 구입으로 인한 학생들의 창의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학습준비물 구입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또한, 폐점 위기에 놓인 동네 문구점을 살리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습준비물 구입 시 1인 견적 수의계약이 가능한 금액은 학교 인근 문구점을 우선 이용토록 일선 학교에 권장하고, 관련 사업비가 적정 집행됐는지 오는 9월 점검하기로 했다.

유인식 학교혁신과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학습준비물 지원 범위를 향후 고등학생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동시에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으로 학교 인근 문구점 이용실적에 대한 컨설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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