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서 호흡곤란 의식잃어,회복 후 ‘감사인사’전해 와
운행중인 도시철도 열차내에서 호흡곤란과 의식을 잃은 임산부를 기관사의 신속한 심폐 소생술로 의식을 찾아 위기를 넘겼다.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21분께 판암행 열차가 중구청역 에서 중앙로역으로 운행하던 중 열차안에서 임신 4주차인 김 모씨(29)가 호흡곤란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열차내 한 이용객이 비상인터폰으로 기관사에게 연락했다.
해당 열차 기관사 고진선씨(33.승무팀)는 중앙로역에 열차를 멈춘 뒤 이용객의 도움으로 승강장 벤치로 옮겨진 김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김 씨의 호흡과 의식을 되돌아 오게 한 것.
김 씨는 당시 혀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 호흡곤란을 겪고 의식이 없는 등 위험한 상태였으며 기관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한 뒤 역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가 가까운 산부인과로 후송조치됐다.
병원치료 후 자택에서 안정중인 김 씨는 “ 전날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죽을 먹고 산부인과에 가려던 중 열차내에서 쓰러졌다” 며 기관사와 역무 원들의 빠른 응급조치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이에앞서 지난 23일 오전 8시38분께 대동역 승강장에서 서 모씨(87) 가 도착한 열차에 타려다가 갑자가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져 호흡과 심정지 상태에 빠져 역무원이 자동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일단 맥박을 회복시킨 뒤 119로 병원에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공사는 기관사와 역무원,사무직 직원까지 수시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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