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행 핵심,‘열차제어 분야’ 박사학위 받아
안전운행 핵심,‘열차제어 분야’ 박사학위 받아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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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 8명,박사 4명 ‘기술 공기업’ 위상 높여

 임인택씨(48.신호팀 차장)
대전도시철도 임인택씨 “열차제어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
인적오류 예방ㆍ 자동점검체계 구축,13일 우송대서 학위받아

기술분야 최고 장인인 ‘기술사’ 직원 8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이번에는 열차안전운행의 핵심인 열차제어시스템 분야에서 박사학위 직원을 배출해 ‘기술 공기업’ 위상을 한층 높였다.

주인공은 임인택씨(48.신호팀 차장)로서 오는 13일 철도특성화 대학인 우송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는다

임 씨는 박사학위 논문인 ‘대전도시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신뢰성 향상에 관한 연구’에서 열차 자동 운전과 안전 운행에 있어 두뇌에 해당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의 신뢰성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신뢰성 향상 결과 입증을 위해 생존성 분석프로그램으로 모의실험을 실시, 고장 유형 판단과 시스템의 향후 고장 시간까지 예측해 예방 정비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장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 시행, 각 종 시스템 개발을 통한 자동 점검 체계 구축과 불안전 요인에 따른 인적 오류를 근본적으로 방지해 열차 안전운행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임 씨는 선로전환기 고장에 따른 열차 충돌ㆍ탈선 등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한바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영국 웨섹연구소(WIT) 국제학술대회에 발표자로 나서는 등 열차제어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상용화된 선로전환기 감시 시스템은 대전도시철도와 서울메트로 2호선 전 구간에 설치돼 자동 고장 감시 및 점검 자동화로 고장 복구시간 단축, 인적 오류에 의한 열차 충돌ㆍ추돌 등의 대형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서울메트로, 인천교통공사 등 동일 시스템 운영기관 기술협의체를 만들어 기술협력, 인적교류 등을 통해 도시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의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무적 경험과 학술적 연구를 결합해신뢰성 기반 유지보수(RCM : Reliability Centered Maintenance)기법을 도입, 개통 후 9년동안 무사고 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한편 임 씨를 비롯해 공사에는 4명 직원이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8명이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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