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 업무는 지원했습니다”
“공보 업무는 지원했습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1.21 17: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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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홍석기 의회사무처 공보담당, “불가근불가원의 자세로”

 세종시의회 공보담당으로 지난 12일 새롭게 부임한 홍석기 사무관은 “의회에서 하는 일을 시민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보 업무는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언론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 의회를 잘 알리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12일 세종시의회 공보담당으로 새롭게 부임한 홍석기 사무관(52)은 21일 ‘세종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의회에서 하는 일을 시민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무관은 이번 인사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를 지원하는 ‘희망인사 시스템’에 따라 의회 공보담당에 지원했다. 그간 이력을 보면 공보업무와는 인연이 멀지만 “더 넓고, 더 많이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공보 업무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의 일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충남 논산군 출신인 그는 주로 대전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 1989년 대전시 서구청에서 공직에 들어섰고, 대전상하수도사업소, 대전시청 등을 두루 거치며 공직생활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냈다. 2012년 세종시로 건너온 후로는 도로교통과에서 일해 왔다.

“공보 업무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과, 시민들이 뽑아준 의원들이 같이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그는 공보 업무를 한마디로 이같이 정의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 한 일과 해야할 일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의회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언론의 쓴 소리에 대해서는 “주민 편에서 심층 분석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또한 반론보도를 낼 것은 꿋꿋이 대응하는 등 ‘기본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언론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이라는 말을 꺼냈다. 즉, “너무 가까이도 하지 말고 너무 멀리도 하지 말라”는 ‘적당함’의 덕목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업무 방향과 관련해 그는 ‘상가주변 불법주차 단속’을 비유하면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해달라는 것은 주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인 반면, 상가 업주들은 영업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단속을 껄끄러워 한다는 것이다. 즉, 같은 사안을 두고도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것. 

그는 “점심시간 동안이라도 잠시 단속을 유예한다든지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010-3713-3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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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동왕자 2015-01-22 10:12:31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훌륭한 세종시대를 개척하시길 응원합니다

대전지킴이 2015-01-22 10:06:41
세종시대를 열어가는 밀알의 초석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