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현안 해결해 주세요"
"금남면 현안 해결해 주세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1.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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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14일 금남면서 새해 첫 ‘시민과의 대화’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새해 첫 읍면동 순방지로 금남면을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새해 첫 읍면동 순방지로 금남면을 찾아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금남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석, 시급한 현안을 건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일문일답 형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에서는 주민 실생활에 관련한 각종 소소한 민원들은 물론, 세종시의 주요 시책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로컬푸드와 관련한 여러 의견도 나왔다.

한 주민은 로컬푸드 사업의 전 단계인 싱싱장터와 관련해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금남면 대평리 재래시장 인근에도 로컬푸드 매장을 만들어달라”고 건의했다. 다른 주민은 “대다수 영세농민들이 소량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로컬푸드 사업은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본격화한다”며 “신도시 주민 반응이 좋아 일단 소비자들에게 가까운 도담동 쪽에 1호점을 만들고 추이를 봐서 늘려나가겠다”고 답했다.

금남면의 단골 건의 사항인 도시계획도로 건설 문제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 용포리 인근은 좁은 도로로 인해 차량 정체가 수시로 일어나며,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이 이미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건의사항을 전하는 한 주민
한 주민은 “지난해에도 건의를 했는데 아무런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도시계획도로는 용포리 발전의 선결 과제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도시계획도로는 여러 주민들로부터 건의 받은 사항으로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를 거친 후 올 상반기 중 의견 수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난개발 및 비산먼지·소음문제와 관련해서도 불편을 호소했다. 전원주택 개발로 인한 토사 유출, 공사차량 통행으로 인한 먼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사업주들이 관련 법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도시계획수립 ▲면사무소 건립 ▲도시가스 개설 ▲상하수도 개설 ▲버스노선 연장 ▲공원 건립  ▲금강 7교 건설 ▲시의 총체적 정책수립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3단계가 이전을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의 중심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하면서 “올 연말이면 20만 명의 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세종시를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남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 시급한 현안을 건의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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