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청은 3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보람동 3생활권에서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연기군부터 이어온 조치원 청사를 마감하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행정권역 3생활권에 지방행정시설로는 최초인 이 건물은 사업비 454억 원을 들여 지난 2012년 12월 착공, 11만 396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인간중심의 열린 교육청을 뜻하는 ‘훈민정음’을 설계 개념으로 정했으며 중앙부는 유리지붕의 넓은 공간을 만든 아트리움(atrium)과 북측면에 도입한 한문화 요소인 전통 문창살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 되고 있다.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총에너지소비량의 15.3%를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남측면은 냉난방 부하저감을 위해 3중 로이(low-E) 유리를 설치해 소음과 에너지 저감 등 기능적인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층별로는 1층에 학교지원과, 민원실, 위센터, 은행, 숙직실, 직원식당이 들어서며 2층에는 정책기획관, 공보실. 체력단련실. 기록관, 대강당, 회계자료실, 3층 교육감실, 부교육감실, 국장실. 총무과, 전산실, 4층 미래 인재과 인성교육과, 대회의실 휴게실, 5층 학교정책과, 교원지원과, 안전공제회, 6층 학교설립과, 행정과, 감사관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이사는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부서 단위로 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3생활권은 세종시교육청사에 이어 내년 세종시청사 준공 이후에도 법원, 검찰청, 세무서, 경찰서 등 지방행정기관 준공이 잇달아 건설될 예정으로 명실공히 도시행정 업무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영창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세종시교육청이 미래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선도하는 광역교육행정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행복도시에 이주한 모든 학생들이 큰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