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분원, 청와대 집무실 설치하겠다"
"국회분원, 청와대 집무실 설치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7.06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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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세종시에서 최고위원회의 열고 적극 지원 다짐

   민주통합당은 6일 오전 세종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6일 오전 9시 세종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김한길, 박지원, 추미애 최고위원과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10년 만에 출범한 세종시에 대한 민주당의 노력을 상기시키면서 세종시의 성공적인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근 정치 쟁점화 되고 있는 국회분원 설치와 청와대 집무실 마련 등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인 세종시를 위해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대선자금의 몸통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당 차원에서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해찬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내세운 지 10년 만에 이곳 세종시에서 회의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며 “이명박 정부의 방해로 3년 정도 늦어졌지만 세종시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세종시 특별법을 만들어 예산을 지원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분원, 그리고 프레스 센터 설치 등을 위해 당력을 모으겠다” 며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공약의 의미를 잘 이해해서 세계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축은행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리면서 야당 의원들을 압박하는 잘못된 관행을 거듭하고 있다” 고 말하고 “공작정치를 계속한다면 검찰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정면으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최고위원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이 모든 비리가 대선자금으로 흘러가고 있다” 며 “검찰은 박지원 죽이기에 나서지 말고 철저한 대선 자금 수사로 국민 의혹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고위공직자 비리 공직비리수사처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불법 대선자금의 허브였던 이상득 전 의원을 제대로 수사하라” 고 검찰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춘희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세종시 방문과 함께 최고 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민주당의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지지를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국회분원 설치와 청와대 집무실, 프레스 센터 설립, 그리고 지난 총선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설을 당론으로 채택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 서 유한식 세종시장을 방문하고 환담했다.

민주통합당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은 “세종시 편입지역에서는 균형발전을 위해 합의를 해주었지만 시세위축에 따른 불안감과 공동화 현상 해소를 위한 보상대책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해두어야 한다” 며 “주변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책을 당 차원에서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추미애, 이종걸, 우상호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한일 정보협정에 관한 문제점과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저축은행 비리사건, 가계 부채 증가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민주통합당이 당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여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 위원들은 약 1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치고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 세종시 정부 청사 공사 현황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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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2012-07-06 13:08:12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