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반영해 지역활성화 시킨다"
"시민의견 반영해 지역활성화 시킨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0.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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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주도형 활성화 및 세종형 마을 공동체 사업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계획'과 '세종형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낙후된 읍면지역에 필요한 개발 사업을 시민의견을 듣고 반영해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또 세종형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반영해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계획은 지역주민이 개발 필요성과 개발사업 요인을 발굴해 전문가 지원을 받고, 주민이 직접 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상향식 개발방식이다.

세종시는 상향식 개발 추진을 위해 2013년부터 ‘주민참여 도시디자인 학교’를 운영해 도시재생사업의 의미와 필요성, 주민참여 개발사업의 성공 및 실패사례를 시민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주민개발 역량강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간 주민참여 도시디자인 학교 운영 등을 통해 이미 조치원읍, 부강면이 농림부의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대상지역으로 확정된 바 있다.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읍면 소재지에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 주민이용이 가능한 적정수준의 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다.

조치원읍 활성화 사업은 올해 말까지 주민대표인 추진위원과 총괄계획가 자문으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10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부강면 활성화사업은 내년 주민참여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도시디자인 학교의 주민 참여도와 공공·민간의 서비스업 시설 수 등 중심성 지수 등을 근거로 전의면을 2016년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공모신청 대상지로 선정했고, 내년 2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지원과 현장포럼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계획서를 작성해 농림부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2017년도 공모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지속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사업을 나머지 읍면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모델로 정착시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세종형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시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3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2015년에는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를 설치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2단계인 2017년까지는 시민대상 교육을 강화해 주민주도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특화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2018년 이후 지속가능한 성공모델을 만들어 세종시를 넘어 타 자치단체에까지 확산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세종시는 세종시형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10개의 자립형 마을공동체를 포함한 총 76개의 공동체 사업을 조성하고 55명의 마을활동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자립형 마을공동체와 마을 활동가들이 세종시형 마을 만들기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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