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청 신청사, 올해 입주한다
세종시 교육청 신청사, 올해 입주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8.21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현재 공정률 80%, 조기 완공으로 입주에 여유 생길 듯

   세종시 보람동 3-2 생활권에 짓고 있는 세종시 교육청 신청사는 오는 11월 15일 준공 예정일보다 앞당겨 완공될 것으로 보여 연내 입주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동쪽 주 출입구에서 본 청사>
세종시 교육청사 건립 공사가 공정률 80%를 보이면서 연내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 해 골조 완성에 이어 올해 마감재 공사를 시작하면서 당초 완공 예정일보다 10일 정도 공기가 앞당겨져 내년도 시무식은 신청사에서 가질 수 있게 됐다.

세종시청과 감리책임자인 itm 코퍼레이션 건축사무소에 따르면 21일 현재 80%의 공정률로 오는 9월 말쯤이면 94%를 완성, 11월 15일 준공 예정일보다 보름, 또는 최소한 10일은 앞당겨 신청사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12월에 착공, 세종시 보람동 3-2 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시 교육청 신청사는 총공사비 484억 원을 들여 부지 13,965㎡, 연면적 15,453㎡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 건물은 1층 내부가 햇빛을 바로 유입시키는 아트리움(ATRIUM)방식으로 지어지며 동서로 BRT 도로와 나란히 들어선 두 동의 건물을 남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쪽 주출입구 위쪽에 위엄과 근엄을 상징하는 장식물, 이른바 캐노피(Canopy)가 없으며 전면부는 유리벽으로 장식하는 반면 건물 전체의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후면부는 한옥의 창살 무늬를 넣었다.

itm코퍼레이션 김영춘 전무는 “일부이긴 하지만 컨테이너 청사에서 근무하는 교육청 직원분들의 새 청사에 대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며 “특히, 미심쩍은 부분의 안전문제는 몇 차례에 걸쳐 구조 진단을 할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교육청 신청사 완공이 당겨짐에 따라 교육청에서도 이전업무 전담팀을 구성하고 차질 없는 이사를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이미 총무과장을 이전 업무 총괄 담당자로 임명하고 세부계획 수립과 함께 이사 추진상황 점검 및 청사 사무실 배치와 비품 구입 계획을 마련했다. 이사 T/F팀은 2개조로 나눠 오는 12월 16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이전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전통 한옥의 창살 모양을 낸 후면부, 오른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대강당이다.
또, 이사 T/F 팀은 건물이 완성되는 11월 중에 신청사를 방문하고 이전 준비 및 안내 프로그램을 작성한 다음 12월 초에 이사 관련 직원 교육을 시작으로 단계별 이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보기 총무과장은 “신청사가 완공되는 대로 사무실 배치 및 칸막이 공사 등을 마치고 세종시 교육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며 “공간배치나 층별 활용도를 감안, 민원인들이 불편하지 않는 청사가 되게끔 실무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실과 부교육감실, 국장실, 총무과 등은 3층에 배치, 헤드 쿼터 역할을 담당케 하고 2층은 공보실 및 기자실, 정책기획관실, 1층은 학교 지원과 및 민원실, 4층에는 미래인재과, 인성교육과, 5층에는 학교정책과, 교원지원과, 6층은 학교설립과 , 행정과, 감사관실 등이 들어선다.

   햇빛을 직접 받을 수 있게 설계한 것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좌우 건물을 연결하는 브리지 앞 쪽에는 넓고 높은 공간이 마련됐다.<사진은 조감도>
 
   서쪽 부 출입구 쪽에 본 세종시 교육청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