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이 사회를 보는 이색적인 모습 속에 제2기 세종교육을 이끌어갈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후 5시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교육계 원로 및 각계 인사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세종교육의 미래와 꿈을 이끌 교육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학교를 새롭게 해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며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를 혁신하고, 행정업무를 축소하는 등 교사들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면서 “교사들의 수업준비를 방해하는 각종 행사와 대회, 연구학교를 폐지하고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이 잘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학생 한사람, 한사람의 학습계획을 살펴주는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혁신을 위한 구체적 공약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언급했던 혁신학교 설치, 교육 차별철폐, 캠퍼스형고등학교 설립 등을 설명하면서 실천의지를 재확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에게는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것, 교사들에게는 능력을 보여줄 것, 학부모들에게는 참여와 관심을 보여줄 것 등 교육가족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면서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자는 약속을 4년간 되새기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축사로 “교육은 현재와 미래와의 대화로 인적자원을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최교진 교육감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가치를 갖고 세종교육을 잘 이끌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도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세종교육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학생, 교직원 등 교육가족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시간에 개최됐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최교진 교육감 세종교육 혁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