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이용객 31만명 돌파
국립세종도서관 이용객 31만명 돌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6.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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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6개월, 하루 평균 2,000여명 이용-총 대출건수 21만 173건

   ‘국립세종도서관’이 개관 6개월 만에 31만 명의 이용객을 돌파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첫 정책도서관이자 지방 최초 국립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개관 6개월 만에 31만 명의 이용객을 돌파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0여명(주말 3,7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6%를 차지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25.1%), 10대(16.6%)가 뒤를 이었다. 공무원 등 정책고객은 전체 가입회원의 약 29.7%(6,564명)에 달해 정책정보서비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장서 8만권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6개월 간 도서 9만 9,629권, 연속간행물 508종, DVD 등 비도서 9,260종 등 소장 자료가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 수요를 고려하여 자료선정위원회를 거쳐 도서‧비도서 등 총 5만 여권의 자료를 확충, 장서를 총 13만 여권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관 이후 6개월간의 총 대출건수는 21만 17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05건(주말 2,294건)이다. 일반도서(8만 488건)중 대출비율은 문학류가 32.4%로 가장 높다. 이어 기술과학(14.6%), 사회과학(13%)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도서(12만 9,685건)는 문학(45.2%), 자연과학(16%), 역사(12.2%)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정글만리’이며, ‘7년의 밤’과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Why 시리즈’와 ‘바비의 발레슈즈’, ‘라바’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이후 공무원·어린이·청소년·부모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독서토론·지역탐방·체험활동 등 배움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문화프로그램 ‘움’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엄마랑 아가랑 책 놀이’, ‘나만의 책 만들기’, ‘어린이 독서교실’, ‘마중물 부모강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동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으로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곤 한다. 문화프로그램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www.sejong.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 본격 시행, ‘정책멘토링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정보서비스 확대

한편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정책정보서비스 접점으로서 공무원 등 정책고객의 정책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의 본격 시행과 더불어 ‘정책멘토링서비스’,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 제공’ 등 다양한 정책정보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는 공무원 개개인의 관심분야 학술지에 대해 최신 목차와 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신청 회원은 총 1,007명으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서비스 가입편의를 돕기 위해 6월부터 매월 둘째 주 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 현장 접수창구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향후 목차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학술지 종수를 늘려나가는 등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의 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들에게 정책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아이디어, 최신동향 자료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정책정보멘토링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책정보멘토링서비스’는 사서와 분야별 현역·은퇴 전문가 그룹이 협력하여 정책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및 관련정보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3월 경제·경영, 사회복지, 역사, 건축, 보건학, 문헌정보, 공학 등 각종 분야 전문가 27명을 ‘정책정보 전문가 멘토’로 선정하였다. 오는 7월 오프라인 상담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10월 온라인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책정보포털(http://policy.dibrary.net)에서 제공될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는 정부기능분류체계(BRM)에 따라 133개 분야에 대해 일반도서·학술지·통계·법령 등 참고정보원(6,000여건) 등을 구축, 정책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연구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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