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빗속 선거전 치열
“오늘이 마지막”... 빗속 선거전 치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6.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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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종료 앞두고 유한식-이춘희 조치원읍서 ‘총력전’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각 후보자들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유한식 후보와 이춘희 후보는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벌였다. 특히, 퇴근시간 무렵에는 조치원역 앞을 중심으로 세종시장 후보는 물론 교육감 및 시의원 후보들까지 가세해 대규모 유세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3일 조치원역에 방문, “유한식 후보를 다시 시장으로 뽑아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첫마을 2단지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하루를 열었다. 오전 11시에는 연서면 봉암리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오후 4시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조치원역에 방문, 유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강 전 의장은 “유한식 후보는 온몸으로 세종시 원안을 사수 했고, 세종시의 초석을 쌓았다”며 “세종시를 출범시키며 시작한 사람이 세종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세종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유한식 후보를 다시 시장으로 뽑아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자신도 유 후보를 도와 세종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유한식 후보는 “세종시가 무산될 위기에서 촛불한번 들지 않고 시민들 손 한번 잡아주지 않은 사람에게 세종시를 맡길 수 없다”며 “조치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도록 4년짜리 온전한 시장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강 전 의장은 전통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힘 있는 유 후보에게 세종시를 다시 맡겨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유 후보는 퇴근길에 조치원역 앞 교차로에서 1인 피켓유세를 펼치며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춘희 후보는 3일 조치원역앞 유세에서 “시장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시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는 이날 조치원읍 공략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솔동 7단지에서 출근인사를 마친 그는 곧바로 조치원읍으로 건너와 조치원역 광장, 조치원 시장 인근, 효성병원 앞 등을 누비며 마지막 선거운동 강행군을 펼쳤다.

이어 조치원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이 후보는 오후 들어 세종우체국 근처를 시작으로, 조치원읍사무소 앞, 죽림오거리, 신흥리, 신안리, 욱일아파트 등을 거쳐 퇴근시간 무렵에는 다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유한식 후보를 겨냥해 “6년간 했는데 제대로 못했다면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시장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시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퇴근시간 무렵에는 시장후보를 비롯해 교육감후보 및 시의원 후보까지 유세에 가세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밤 12시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는 각 후보들은 4일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유한식 후보가 조치원역 앞 교차로에서 1인 피켓유세를 펼치며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조치원역 인근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홍순승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조치원역 인근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서금택 후보 자녀들이 조치원역 인근에서 유세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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