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인성은 역사 움직인 원동력"
"효와 인성은 역사 움직인 원동력"
  • 박일기
  • 승인 2014.05.22 0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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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기의 사랑해 '효']효는 인간 본연의 모습일까

효의 모습이란.
효경 제8장 삼재장에서 공자가 말하기를 ‘효는 하늘의 모습이고 이 세상의 질서이며 태어난 자는 모두가 실천해야할 덕목’(夫孝 天之經也 地之誼也 民之行也)이라 하였다. 효를 어기면 하늘의 모습에 어긋나며 이 세상의 질서에 어긋나므로 결국 인간의 모습에 어긋나는 것이다.

효를 행하지 아니하는 것, 역시 인간의 모습을 거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효자는 인간의 모습에 어긋난 파멸의 길을 걸어가는 꼴이므로 시간이 문제일 뿐 그 결과는 참담한 것이다.

효와 인성예절이 주는 세월호의 교훈은.
승무원 중에 그 누구 한사람이라도 선실에 자기의 딸과 아들, 부모나 형제가 타고 있었더라면 과연 침몰하는 배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한 선실에서 머물라”고 계속해서 안내방송을 하였겠는가. 침몰하는 배에서 선원복도 입지 않고 자기의 본분을 망각한 체 도망쳐 나옴으로써 지성체인 인간이 지능형 악마의 기계로 변해버렸다. 인간의 모습을 철저히 거역한 것이다. 이처럼 효와 인성예절이 없는 인간은 악마의 기계와 같다.

만약에 특정집단이 자기네만 구원받기에 자기집단이 아닌 어린양 300명을 구성원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화물만도 못하게 취급하여 절체절명의 순간 화물과적 걱정만하고 침몰하는 배안에 안전하게 머물라는 방송을 되풀이 했다면 과연 이들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악의 소굴에서 나온 사탄을 지도자로 임명한 임명권자는 누구인가.

죄인을 수사를 해야 할 책임자가 자기 집에 재웠다니 이런 행정 관료의 주체는 과연 국민 편인가. 범죄자 편인가. 다시 말해서 효와 인성예절이 없는 인간은 모두 우리 사회악의 기계, 악의적 기계집단일 뿐이다. 우리 사회에 이런 독버섯이 왜 우후죽순처럼 돋아나는가. 과연 우리는 이를 응징할 의지가 있는 것인가.

   올 2월 7일 대전의 모 초등학교에서 효와 인성 예정 강의 후 어린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효와 인성은 인간의 근본이며 이를 제대로 갖추었을 때 제대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
미국의 9. 11사례
2001년 9월 11일 오전 플로리다 해변을 조깅하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믿을 수 없는 엄청난 보고를 받았다. “미국이 공격받았습니다.” “누가 공격했습니까.” “모릅니다.” 국방부 장관의 어처구니없는 답변이었다. “미국을 공격하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하고 되물었다.

CIA(중앙정보국장), FBI(연방수사국장), NSA(국가안보국장)에게 차례로 물었으나 모른다는 답변뿐이었다. 그 많은 예산을 쓰면서도 누가 공격했는지를 모른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에 황당할 뿐이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누가 공격했는지를 파악하라고 지시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대통령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 위기를 관리하고 있었다.

비상시에 대비하여 평상시의 항공 운용국과 똑 같은 제2의 초소가 있는 노쓰 다코다 쪽을 향하여 비행하면서 미국상공에 떠있는 모든 비행기는 2시간 이내에 모두 착륙시키고 만약에 이에 따르지 않는 비행기는 요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 이때 미국 상공에 떠있는 항공기는 약 5천대에 다다랐다.

대통령의 지시이후 2시간 동안 미국의 정보자산인 온갖 정보위성을 열고 전 세계 통신망을 도청하여 그 주범을 찾아냈다. 다음날 그는 붕괴된 쌍둥이 무역센터건물 터에서 대통령으로써 미국은 테러범들에게 우리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실현시키고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응징할 것을 국민 앞에 맹세하였다. 미국인 어느 누구도 대통령 물러가란 구호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우리 같았으면 죄를 응징하기보다 대통령 물러가라 또 싸웠겠지?)

.................... 2011년 5월 1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 고향에서 조깅 중 오바마 대통령한테서 긴급 전화를 받았다. 보안상 20분후 집에서 전화를 걸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20분후 “여보세요.” “귀하가 그렇게도 찾았던 위험 요소가 제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러주범을 응징하는 데 무려 10년이 걸렸지만 미국의 대통령은 대를 이어 정의를 실현하였다.

300명의 어린양을 살리려면...
이들을 살리는 길이 살아있는 우리의 몫이다. 아무 죄 없는 300명의 어린 양을 어떻게 해야 속죄할 수 있겠는가. 미국의 사례와 같이 10년의 세월이 걸리더라도 죄를 지은 자와 이들을 길러낸 악의 소굴을 철저히 응징하고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우리사회를 좀먹는 먹이사슬의 고리와 우리 사회를 파멸로 이끄는 악의 소굴을 파헤쳐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물어, 대한민국을 반드시 바로 세우는 것만이 어린양을 되살리는 속죄의 길일 것이다.

세월호가 대한민국에 주는 우리사회의 경고
▲전문가의 목소리가 부족한 나라 : 그 나라의 경쟁력은 그 나라의 과학과 기술에 달려 있다. 전문가의 소리는 하나도 들려오지 않고 언론의 보도와 전문지식이 없는 행정 관료의 허둥대는 모습만 보여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번에 만약 어느 누구라도 “모든 승객은 위험에 대비하여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갑판에 대기하여, 마지막 순간에 바다에 뛰어들고 구조를 기다립시오, 다만 바다에서는 구조대가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로 흩어지지 말고 서로 붙잡으시오.” 라고 안내 방송 했다면 구조대가 오기도 전에 인근에 있었던 수많은 어선과 낚싯배가 바다에 표류한 지 20분 이내에 전원이 구조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근처에는 이들을 구하고도 남을 어선과 낚싯배가 넘쳐 났었다.

▲대한민국 사회의 구조적 무게중심의 경고: 대한민국이란 배는 화려하게 단장된 상부 갑판에서 명령하고 관리하는 모습만 요란하나 정작 현대 첨단 문명에 걸 맞는 고도의 과학과 기술을 겸비한 전문가는 천대받고 떠나 버린 취약한 구조로 무게 중심이 상부로 이동하여 삐딱하면 뒤집히는 구조가 아닌지 무서운 생각이 든다. 정치인은 대안 없이 헐뜯기 바쁘고 언론은 부추기기 바쁘다. 그리하여 죄를 응징하려는 사회적 노력의 의지는 희석되고 엿보이지가 않는다.

▲대한민국 정치인과 행정관료의 의식수준 : 국민들의 신상명세서가 해커에 의거 전 세계에 털리고 대한민국의 배를 탄 국민은 분노하는 데 멍청한 정치인은 또 청문회를 연다. 이런 우둔한 정치인과 행정 관료가 운항하는 대한민국이 정치와 행정 관료의 현주소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정보를 정부의 허락 없이, 또는 본인의 허락 없이 불법적으로 취득하거나 거래하는 자 또는 취득당한 자의 포괄적 이익에 반하여 사용하는 자는 그 경중에 따라 무한대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는다”는 조항을 만들어 놓으면 청문회가 필요 없다.

   
 
 

박일기, 대전출생, 연세대졸업, 연세대 총동문회 국제분과 상무이사,주한미군 카투사 한미인간관계 한국측 대표,대전시 효지도사 협회 사무국장, 성산효대학원 박사과정, 명심보감 영어번역,이메일 : elfinpik@nate.com

우리나라는 당한 사람만 피해자 또는 어리석은 자로 가해자를 똑똑한 자로 보는 청문회, 사회적 악의 소굴을 제거하는 데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권력만을 남용하려는 이러한 추태의 정치집단과 행정관료 집단은 결정적인 순간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효와 인성예절은 우리 사회를 반만년동안 움직인 동력원이었다. 효는 개인, 가정, 사회와 국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으며 충의 근본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국제효학술세미나에서 효를 없앤 중국, 러시아, 동구권 등 공산국가는 패륜 범죄에서 이 부분을 가장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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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2014-05-22 09:09:14
효 박사님
사랑해~효
효와 인성예절 이시대에
정말 필요합니다.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효 삼 도 실천하리라는 마음가짐으로
힘차게 외쳐 봅니다.

효 박사님,교수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