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열차’로 비상대응 훈련
‘운행 열차’로 비상대응 훈련
  • 대전도시철도공사
  • 승인 2014.05.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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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21일 판암역서 복합재난대비 훈련

 대전도시철도공사는 21일 판암역에서 열차 탈선,화재를 가상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중부소방서와 동부경찰서도 참가한 이번 훈련은 일반 이용객이 타고 있는 실제 운행중인 열차로는훈련한 것은 처음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지난 8일까지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한 ‘총체적 종합안전 특별점검’을 한데 이어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하철 탈선ㆍ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해 실제 운행중인 열차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영업종료 후 심야ㆍ새벽시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해 오던 다양한 비상훈련을 최근 ‘안전 수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처음으로 운행중인 열차로 실제 훈련을 하게 된 것.

21일 오전 판암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실시된 이번 비상대응 훈련은 동부경찰서,중부소방서가 함께 참여했으며 실제 고객을 싣고 운행하는 열차가 탈선해 터널 안에 정차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훈련이 치러졌다.

공사는 해당 열차에 탄 고객들이 훈련상황에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 판암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훈련실시를 예고했으며 공사 직원들이 승객으로 함께 타 일반고객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했다.

오전 10시18분 실제 운행중인 열차가 판암역에 도착하기 전에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상해 기관사와 종합관제실, 판암역에서 119와 112에 상황신고와 열차 내 안내방송 등이 실제로 진행됐다.

이어 사고열차가 판암역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운전실 문과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수동으로 열어 노약자는 승강장으로 대피,일반 고객은 터널로 대피를 유도하고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기는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중부소방서는 열차 내 화재를 진압하고 비상 사다리를 이용해 인명구조활동을 벌였으며 동부경찰서가 역사 경계와 교통통제 역할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차량팀이 탈선복구를 완료한 뒤 참여인원들이 강평 시간을 가진뒤 훈련을 마쳤다.

공사 박상덕 사장은 “사고발생시 직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대처 능력을 확인해 보려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표”라며 “사전에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고수습체계를 바로 세워 안전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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