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통과하는 도로망 확충 시급
조치원읍 통과하는 도로망 확충 시급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5.31 10: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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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화 현상 방지, 세종시와 동반성장위해 필요한 기반시설

조치원읍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세종시 예정지역과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조치원읍을 관통하는 도로망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종시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치원과의 연계도로 확장과 함께 동서 방향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간선 도로는 세종시 기반 조성 단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예정지역 내 각종 토목 공사와 동시에 건설이 되어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오면서 세종시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여론이다.

도시 관련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도로망은 건설 중인 세종시 예정지역에서 조치원읍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 5Km구간의 확장과 조치원읍 내 외곽도로 신설, 그리고 조천교에서 정안IC까지 동서 방향도로 건설 등이다.

국도 1호선은 현재 6차선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조치원읍과의 원활한 연계망 구축을 위해서는 최소한 첫마을-유성간 도로 너비는 되어야 한다는 게 여론이다. 따라서 설계 변경을 통해서라도 현행 6차선 계획을 8차선으로 확장해야 예정지역의 급성장 효과에 대한 반사이익이 조치원읍까지 미치면서 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 전문가들은 세종시 남북간 갈등의 요인이 되는 구도심의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도로망 확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조치원 외곽도로 신설과 동서방향 도로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요컨대 예정지역에서 조치원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넓히고 조치원읍 서쪽을 지나 오송 신도시 외곽을 연결하는 약 7Km도로를 세종시 건설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송과 세종시 예정지역이 하나로 묶어지면서 중간 지점에 있는 조치원읍도 성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조천교에서 정안 IC로 연결되는 동서 도로도 역시 조치원읍의 공동화를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세종시 도로 계획에는 청주와 대전, 오송에서 세종시로 향하는 도로는 많지만 조치원읍을 통과하거나 관통하는 도로는 없다는 점이 동서 방향의 도로 신설 필요성을 절감시키고 있다. 이 도로, 역시 조치원읍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기군 남면 주민 김명학씨는 "조치원 중심으로 구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은 사실" 이라며 "도로 신설, 또는 확장 등을 통해 도심권이 살아나도록 하는 활성화 방안을 세종시 건설 관계당국과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시가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 한 관계자는 “도로 신설 또는 확장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공감을 한다” 며 “향후 도로망 확충을 위한 여론 수렴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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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인 이정학 2012-05-31 22:10:38
좋은 지적입니다만 예산이 문제죠. 연기 사람들 또한 크게 눈을 뜨고 봐야할 필요가 잇어요. 건설청에서 잘 파악을 해야죠.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