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저수지 실종자 16일 추가 발견
고복저수지 실종자 16일 추가 발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3.1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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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산책하던 시민 신고, 사건 발생 1.5km 떨어진 지점서

지난달 16일 세종시 연서면 고복저수지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동반 자살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찾지 못했던 시어머니(86,여)의 시신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발견됐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6분 경 고복저수지 인근을 산책하던 시민의 신고를 접수받고 실종지점으로부터 약 1.5km 떨어진 용암리 인근에서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세종시 특수임무유공자회 등이 며느리(64,여)의 시신을 발견한데 이어 25일 만이다.

앞서 2월 16일 저녁 가족들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며 미귀가자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소방본부 등 수색팀은 “며느리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셔오다 우울증을 갖게 돼, 평소 시어머니와 같이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가족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인근 CCTV 등을 확인, 동반자살을 염두에 두고 저수지 일대를 수색해 왔으나 시신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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