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전선 절도 피의자 덜미 잡혀
3인조 전선 절도 피의자 덜미 잡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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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종경찰, 전선 1억9천만 원어치 절취 피의자 검거

공사현장에 배선된 전선 1억9천만 원어치를 절취한 3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세종경찰서는 지난 13일 세종시 한솔동 모 빌딩 신축공사현장에 침입해 전선을 절취한 피의자 염 모씨(44, 남)등 3명과 장물 매입업자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1월 말,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절취한 번호판을 자신들의 차량에 부착 후 새벽시간에 신축건물 공사현장을 돌며 시가 1억 4천만 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6회에 걸쳐 총 1억 9천만 원어치의 전선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마무리단계에 있는 공사현장은 경비원이 없어 침입이 쉽다는 점을 노려, 1명은 망을 보고 2명은 전선을 절단기로 절취하는 수법을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이다 잠복 중인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또한, 이들은 범행 시 순찰차량에 발각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절도 전과가 없는 피의자 1명을 자수시켜 증거를 조작하고 서로 말을 맞춰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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