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당선인 중앙무대 역할론'
'충청 당선인 중앙무대 역할론'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4.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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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화제...강 당선자 국회의장 될까

   강창희            박성효            양승조            박병석            이상민
19대 국회에서 충청권 당선자들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새누리당 강창희(대전 중구), 박성효(대전 대덕) 민주통합당 이해찬(세종) 양승조(천안을), 박병석(대전 서갑), 이상민(대전 유성) 등으로 박성효 당선인을 제외하면 모두 3선 이상들이다.

친박계 강창희 당선인은 현재 당 대표와 국회의장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전국적 인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강 당선인이 대선을 앞두고 큰 일을 할 것”이라는 이유로 국회의장은 19대 후반기로 미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당선인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도 “당 내에서 수도권 대표론이 힘을 받고 있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나 당 대표는 충청권, 대선주자는 비충청권이라는 구도를 이야기 하는 이도 있다.

박성효 당선인도 총선 이후 곧바로 대선을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박 당선자의 역할도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의 충청권 당선인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해찬 당선인은 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당사자는 일단 부인하고 있으나 민주당 역시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대선전에서 중원 민심을 잡아야 한다는 계산 때문에 당 대표를 충청인물로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3선의 박병석 당선자도 차기 원내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당내 지원세력의 부족으로 원내대표 출마까지는 고민꺼리이다. 양승조·이상민 당선인 역시 3선에 성공하면서 상임위원장직을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기준에 ‘선수’와 ‘나이’를 고려하는 관행과 이적 경력(이상민 당선인 해당)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자유선진당은 이인제, 이명수, 성완종 당선인이 생존한 가운데 이인제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당권을 잡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전 충남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약진속 선진당의 참패가 새로운 충청 정치권 지형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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