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예술영재학교’ 신입생 어떻게 뽑나
‘과학예술영재학교’ 신입생 어떻게 뽑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0.2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세종시교육청 입학전형 및 선발도구 개발 정책연구 완료 밝혀

2015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신입생 선발방식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28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입학전형 및 선발도구 개발 정책연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구의 핵심은 창조경제를 선도할 융합형 과학예술 영재 발굴을 위한 입학전형과 선발도구 개발이다.

연구에 따르면 입학전형은 교사의 관찰·추천, 융합교육과정 수행 가능성과 다학문간 융합능력, 예술적 감수성 평가, 개별 또는 집단 활동을 통해 발현되는 과학예술능력 등의 단계별 선발 방식을 제안했다.

선발도구로는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창의성, 지식 통합성, 문제발견 및 해결력 등을 측정할 창의성 평가, 에세이 쓰기, 문제 상황해결 면접문항 등의 평가도구를 통한 선발방법을 제시했다.

더불어 선발 학생 수는 정원 내 82명과 정원 외 8명 내외로 총 90명 내외이고, 지역 우수자는 정원 내로 8명 내외 선발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정책연구는 글로벌 미래 창의 융합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학부모 의견 수렴 등 6개월간에 걸쳐 실시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정책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내부 협의와 관계기관과의 논의, 전문기관 자문 등을 거친 후 입학전형을 확정·발표해 신입생 선발에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학생으로 선발되면 다른 영재학교와는 달리 스마트 교육환경에서 일반교과뿐만 아니라 융합교과, STEAM Activity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수학·과학적 역량과 더불어 인문·사회적, 예술적 소양을 갖춘 융합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이공계 진학은 물론 인문사회, 예술분야, 융합분야 등으로 다양하게 진학 할 수 있다.

또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세계 유수대학과 MOU 체결을 통하여 AP(Advanced placement, 사전학점이수인정), UP(Undergraduate program, 학부생 과정 프로그램)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해외 유학의 길도 개방할 계획이다.

전우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의 특성을 살리고 다른 영재학교와 차별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입학전형 및 선발도구를 개발·시행하여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과학예술영재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융합교육의 국가적인 모델이자 세계선도 기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