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혼남녀 6쌍 중매… “화촉까지 밝히면 좋겠네”
세종시, 미혼남녀 6쌍 중매… “화촉까지 밝히면 좋겠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5.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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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40명 참여한 인연 만들기 1회차 행사 중 커플 여섯 쌍 나와
25일 2번째 행사 예고… 당초 326명 신청, 시 “더 많은 커플 탄생 지원”

세종시는 지난 11일 세종시 미혼남녀 40명이 참여한 인연 만들기 1회차 행사에서 총 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종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미혼남녀를 8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열린다.

세종시는 코로나19와 지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 청년들 사이 만남의 기회가 줄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확산하는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는 지난 4월 참여자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본인은 물론 자녀와 지인들의 참여 문의가 빗발쳤고, 모두 326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1일 열린 행사에서 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첫인상 투표와 개별 대화 시간 등을 마련해 각각의 인연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 참석자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지자체가 주도하는 청년들의 인연 만들기 행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오는 25일 두 번째 인연 만들기 행사를 열고, 더 많은 커플의 탄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숙종 세종시 여성가족과장은 “세종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에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미혼남녀의 건실한 만남을 내실 있게 주선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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