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저희 애가 차린 음식상,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어버이날 저희 애가 차린 음식상,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5.0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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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장영실고, 어버이날 부모 초청 ‘보은(報恩)회’ 프로젝트
외식조리과 학생들, 학부모 초청 뷔페 만찬으로 식사 대접
최교진 교육감도 뜻깊은 자리 축하해 주기 위해 학교 방문
8일, 어버이날 부모님들을 초청하여 뷔페 만찬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어버이날인 8일 학생들이 부모들을 초청, 뷔페 만찬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붉은 카네이션을 꽂은 최교진 교육감(사진 오른쪽)이 외식조리과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장영실고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직접 차린 저녁밥상을 받았다. 

세종장영실고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후 6시 학교 강당에서 학부모들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는 보은회 행사를 열었다. 

이 학교 외식조리과 3학년 학생들이 부모님을 초청,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만들어 뷔페 만찬으로 대접하며 효를 실천하는 행사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행사 진행은 외식조리과 학과자치회 주관으로 ▲개식사 ▲학과 대표 학생 인사 ▲부모님에게 전하는 깜짝 영상 편지 시청 ▲카네이션 & 편지 전달 ▲만찬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뜻깊은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외식조리과 3학년 학생들의 가족 약 80명이 참석한 8일 보은회 행사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의 결실을 부모에게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3학년 학생이 메인 요리를 맡고 2학년 학생이 보조하는 과정을 통해 선후배 간의 유대감도 형성했다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든 음식으로 가족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종장영실고 이현영 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에게 따듯한 사랑을 맛있는 음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장영실고는 외식조리과, 뷰티미용과, 보건간호과, IT컨텐츠과를 두고 있다.

‘내 삶이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비전으로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위한 역량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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