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인, 나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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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8.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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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종문학, 제5회 청소년문학캠프 열어

다섯번째 맞는 청소년 문학캠프가 지난 24일 고려대 서창 캠퍼스에서 열렸다.
제5회 ‘청소년 문학캠프’가 24일 오전 9시 고교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서창캠퍼스에서 열렸다.

세종문학회(회장 최 광)가 주최하고 세종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1부 강수돌 고려대 교수의 특강에 이어 2부 시·산문 창작 작업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생태적 감수성, 멋진 인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강수돌 교수는 “감수성 풍부한 청소년기에 국·영·수만 공부하고 있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청소년기는 생태적인 감수성과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창작 작업은 시와 산문 분야로 나누어 시 부문은 최 광 회장이 ‘열대야’라는 제목으로, 산문부문은 안 휘 소설가가 ‘오해’를 주제로 5시간여 동안 열렸다.

5인 1조로 나눠 세종문학 작가들의 집중적인 지도로 진행된 이날 창작은 청소년과 선배 작가들과의 밀도 있는 만남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캠프에 참석한 백현주 학생(조치원여고 2학년)은 “문학을 좋아해 이번 청소년 문학캠프에 참여하게 됐다”며 “재미있는 강의를 들으며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문학적인 시각으로 주변을 살펴볼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종문학의 청소년문학캠프는 극작가 윤조병, 소설가 최 광·안 휘, 시인 김일호·황규용·임관수 등 지역의 역량 있는 강사진이 대거 참여해 후배 양성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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