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0.25% 상승
세종시 건설이 한창인 충남 연기군 땅값이 지난 2월 0.25%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상승률은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릴 예정인 전남 여수, 혁신도시 개발지역인 전북 완주, 대구 동구 등에 이어 전국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1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전국 토지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0.13%)과 충남(0.11%)의 토지가격 상승률 역시 전국평균(0.09%)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전은 지난 2010년 9월 1일 토지가격을 ‘100’으로 놓고 환산한 지가지수 조사에서 102.456을 기록,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기록됐다. 지가지수 102 이상인 지역은 부산(102.189), 대구(102.031), 경남(102.289)과 대전 뿐이다.
대전의 토지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대전에서 신탁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거래된 토지는 428필지 51만 5000㎡로 거래면적이 1년 전보다 93.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에서는 6332필지 1150만 8000㎡가 거래돼 거래면적이 전년동월 대비 17.1% 늘어났다. 대전·충남 모두 전국 평균 증가율 17%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전국에서는 지난 2월 6만 2456필지 7859만 2000㎡ 토지가 거래됐으며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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