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타이완 중학생 20명 만나
다양한 국제문화 체험 위해 메타버스·줌(Zoom)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
세종시에 사는 중학생 20명이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아시아·태평양에 있는 6개국 중학생 20명과 온라인으로 교류를 하는 국제캠프를 이어간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기간 오후 7시부터 90분간 모두 네 차례 ‘온라인 국제 문화교류캠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세종시 청소년들에게 국제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메타버스, 줌(Zoom)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화상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6개 국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타이완이다.
세종교육청은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가 동등한 청소년 문화 ▲국제문화 다양성 이해 ▲지역사회에서 만나는 문화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과 국가 간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학생 중심의 참여 활동과 그룹 토론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정해 사진과 자료를 준비하여 발표하고 소통하는 포토 보이스에 참여하며, 상대방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경험하게 된다는 것.
세종시 종촌중학교 박인서 학생은 “해외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우정을 쌓기 위해 캠프를 신청했는데, 사전 과제 ‘나를 소개하기’에 올라온 해외 참가자의 히잡을 쓴 사진을 보니 국제교류가 실감 난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사라지면 온라인이 아니라 직접 해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캠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희 세종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다양한 방식과 내용의 청소년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