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무게 두 손으로 번쩍 들어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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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06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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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누리학교, 제20회 장애인역도 선수권대회서 금메달 2개 획득
천민기 학생, –49kg급 남자 종합 1위 수상… 웨이트리프팅은 은메달
세종누리학교 천민기학생이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세종누리학교 천민기학생이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 이하 세종누리학교)는 고등학교과정 2학년 천민기 학생(만17세)이 지난달 29일부터 강원도 홍천 일원에서 개최된 제20회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49kg급에서 남자 종합 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천민기 학생은  -49kg급 남자 파워리프팅 종목에서 1위를 해 금매달을 목에 걸었고, 웨이트리프팅 종목에서는 2위를 해 은매달을 따 종합 1위를 했다는 것.

천민기 학생은 2017년부터 학교 대표 역도선수로 활약하며 매년 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여 다수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첫 출전한 전국규모대회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학생의 신분으로 성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보한 것이었다.

천민기 학생의 역도 재능은 한기준 누리학교 교사가 발견했다. 2017년부터 천민기 학생을 지도하며 잠재력을 발견한 한기준 교사는 2018년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역도2급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학생지도에 온 열정을 쏟았다.

천민기 학생은 “2021년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의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으로 패럴림픽에도 참가하여 입상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역도 국가대표로서 삶을 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민호 교장은 “이번 쾌거는 학생의 재능을 제때 발굴하고, 헌신적으로 지도한 교사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며 “천민기 학생이 국가대표로서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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