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참샘약수터 복원됐다
첫마을 참샘약수터 복원됐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3.04.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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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0일 첫마을 참샘 약수터 시민품으로 돌리는 개장행사

   행복청이 복원해서 시민 품으로 돌려주는 참샘 약수터
행복도시 첫마을과 세종보 사이 산계곡에 위치한 약수터 ‘참샘’이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 오전 10시30분 LH 박인서 세종특별본부장과 첫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샘약수터 현장에서 개장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참샘약수터는 세종시의회의 협조와 첫마을 주부모니터단으로 활동 중인 예정지역 원주민의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참샘은 ‘계절에 관계없이 물이 아주 차다’는 의미로 ‘찬샘’이라고 부르게 됐는데 전해오는 과정에서 ‘참샘’으로 명명됐다.

고려말엽 기록에 따르면 병에 걸린 백성들이 나성(羅城)의 찬샘을 찾을 정도로 당시 유명한 약수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찬샘에는 ‘중태기(송사리)’라는 물고기가 살았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었으며, 아이들이 고기를 잡아 끓였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고기는 없고 물만 있은 뒤로는 ‘도깨비샘’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참샘 복원은 행복청과 LH, 원주민이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시민들이 이곳에서 약수를 마시며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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