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지명, 도로명, 비석 등 시민제보 접수..“역사 정의 바로세우기”
세종시가 잘못된 과거를 성찰하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일제 식민잔재 청산 작업’을 본격화한다.
첫 단계로 2월 말까지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일제 식민잔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3월 말까지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를 통해 시민제보도 접수받는다.
전수조사는 일본식이거나 친일 인물과 관련된 ‘지명’, ‘도로명’, ‘비석’, ‘건축물’, ‘시설물’, ‘기록물’, ‘문화유산’ 등 식민잔재 사례 일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를 마치면 이를 기초로 ‘일제 식민잔재 조사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청산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학계, 시민단체, 시의회, 언론, 시청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일제 식민잔재 조사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친일잔재 청산방향과 범위, 기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류제일 정책기획관은 “우리 생활 주변에 알게 모르게 다양한 일제 식민잔재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세종특별자치시에 남아있는 일제 식민잔재를 청산하고, 세종시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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