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20주년을 맞아 ‘스무살의 프로’ 라는 표어를 내걸고 새출발을 하는 한국영상대는 지난해 7월 세종시로 편입, 교명을 변경하고 처음 맞는 신입생이어서 이날 입학식은 특별했다. 또 지난 25일 7년간 학교 운영을 맡았던 김수량 총장이 석좌교수로 물러나고 유재원 총장이 새로 취임,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입학식의 의미를 더 했다.
유재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으니 꾸준히 노력하라” 며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총장은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교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가 있다” 며 “진정한 스무 살의 프로가 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 총장은 대표로 나온 신입생들에게 입학증서를 수여하며 학생들을 축하했다.
이어 신입생 김영은 양의 아버지 김찬규 씨가 학부모 대표로 나와 자식들에게 당부하는 편지를 읽고 “열정 있는 학교생활과 많은 경험을 통해 꿈을 준비하라” 며 자녀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했다.
연기과 김영란 학생은 “연기 실력보다 성실한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선배, 교수, 영상대를 믿고 성실한 사람이 되겠다. 부모님 사랑한다”고 말하며 답사를 마쳤다.
영상특성화 대학답게 이날 입학식은 재학생 및 교수진들이 춤, 노래,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등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재학 중인 학생, 졸업자 및 교수진 중에는 유명 연예인 및 방송 관계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고 이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출발하는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날은 영상연출, 방송영상미디어, 영화영상 및 연기과 등의 입학식이 열렸고 28일에는 실용음악, 쇼핑호스트, 항공관광, 스튜어디스과 등의 입학식이 예정되어있다.
한편 한국영상대학은 1993년 웅진전문대학으로 개교, 1998년 공주영상정보대학, 2005년 공주영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한 이래 약 2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 방송·영상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예체능, 공학, 인문사회 등 3개 계열로 3년제 12개과, 2년제 15개과, 4년제 4개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분야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스튜어디스, 연기, 유아교육 등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