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통의 장 마련했다
세종시, 소통의 장 마련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2.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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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의장, 시장, 간부들 모여 현안 논의

   세종시 이해찬 국회의원, 유환준 시의장, 유한식 시장이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현안 논의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세종시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시장, 그리고 세종시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세종시 신청사 기공식이 있었던 20일 오후 4시 30분.
세종시장실에서 이해찬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유환준 시의장(새누리당), 유한식 시장(새누리당), 김선무 부의장(민주통합당), 강용수(새누리당), 변평섭 정무부시장, 유상수 행정부시장 등 세종시 국회의원과 시의회,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발전에 한 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특별법’ 전부 개정안을 새 정부 출범 이후 현안 1순위로 상정하고 개정안 통과에 정당과 여·야를 떠나 전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부 출범과 동시, 안전행정부 장관이 임명되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국회 행안위 통과와 함께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 확정되도록 세종시와 의회,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정부 세종청사의 완성도를 높혀주는 미래창조과학부는 당연히 세종시에 설치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쯤 세종시 설치가 확정되어 발표되었다.

이날 유한식 세종시장은 최복수 기획조정실장의 현안 과제 11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있은 뒤 “현안 사업은 완급은 있지만 세종시로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해찬 국회의원과 유환준 시의장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의원은 “오늘 세종시 청사 기공식을 가졌지만 조치원읍 발전계획을 비롯한 전면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며 “우선 순위가 교부세 확보인 만큼 특별법 개정을 상반기 중에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국회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등은 원활한 업무를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관과 협의하여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유시장의 협조 요청에 대해 이 의원은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로 답변, 세종시 발전과 현안 해결에 힘을 더하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특별법 통과 외에도 대기업 유치, 군부대 이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 개진의 자리가 되었다.

   최복수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으로 부터 업무 현안을 보고받는 이해찬 의원<사진 왼쪽>과 유환준 시의장
이날 한 참석자는 “국회의원, 시의회, 집행부 등 3개 조직을 대표해서 참석자들이 한 곳에 모였다는 점에서 오늘 모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며 “처음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과 향후 이러한 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복수 기획조정실장이 보고한 세종시 현안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 ▲신설부처의 세종시 입지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 발전방안 모색 ▲공공기관 등 유치 ▲항공부대 이전 ▲세종시 청사 신축 사업비 추가 확보 ▲조치원 연결도로 사업 변경 ▲천안-청주 공항 간 2복선 전철화 사업 ▲서울-세종 간 제2경부 고속도로 건설사업 ▲보령-울진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 11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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