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대전서 전세계와인 매력 대결
월 대전서 전세계와인 매력 대결
  • 금강일보
  • 승인 2013.0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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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규모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 개최 ··· 2500여종 출품·품평

 
대전이 아시아 최대의 와인축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를 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열린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International Food & Wine Festival in Daejeon)’을 통해 ‘대전=와인도시’로의 기반을 다졌다면, 와인트로피 대전 개최는 세계적인 와인품평도시로의 도약으로 해석될 수 있다. 와인품평회와 와인박람회 등을 통해 명실상부 와인도시로 성장한 독일 베를린이 그랬다.

이번 대회는 특히 국제와인기구(OIV)의 감독 및 후원 아래 ‘베를린와인트로피’와 공동으로 열릴 예정이다. 세계 5대 와인품평회 중 하나인 베를린와인트로피는 매년 봄·여름 베를린에서 열리는 와인품평대회로 지난해 봄엔 30여 개 나라, 4491개 와인이 참여했다.

또 1회에 불과한 대전와인트로피임에도 2500여 종의 와인이 출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의 와인소비세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것과 달리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이렇다 할 와인전문전시회나 품평회가 없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와 함께 대전와인트로피에선 국내 최초의 전통주 품평회도 개최된다. 전통주의 세계화와 수출판로개척에서 디딤돌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벌써 분주하다. 공사는 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팀 구성과 관련 예산 확보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베를린와인트로피와 대회 공동 개최를 위한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앞서 채훈 마케팅공사 사장은 지난 6∼8일 베를린을 방문해 페테르 안토니(Peter Antony) 베를린와인트로피 회장과 라이너 비트코브스키(Reiner Wittkowski) 국제와인기구(OIV) 명예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전와인트로피 개최 관련 협의를 하기도 했다.

채 사장은 “대전와인트로피대회는 대전이 와인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선점하면서 동시에 국내 전통주의 세계화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대전와인트로피가 아시아에서 최대, 최고 권위의 품평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papa@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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