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건축 설계경제성 검토로 예산 절감 '톡톡'
세종시, 공공건축 설계경제성 검토로 예산 절감 '톡톡'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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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등 3건 대상…창의적 아이디어 264건 반영, 29억원 예산 절감

세종시가 공공건축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VE) 검토로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2018년 공공건축사업의 발주를 위해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 등 3건의 공사에 대해 설계경제성 검토를 실시해 2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설계경제성 검토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로 설계VE 팀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VE는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해 예산절감과 성능향상을 위한 설계 대안을 도출하는 분야로, 건설기술진흥법상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공사의 기본·실시설계에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설계VE 검토는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완료 전에 기능별, 대안별 검토를 시행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 건설관리기법이다.

시는 올해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을 비롯해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 등 3건의 공공건축사업에 대해 설계VE 검토를 실시한 결과, 264건의 창의적 아이디어 반영과 29억 원의 예산절감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기능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은 90개 아이디어를 반영해 9억 7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은 114개 아이디어를 반영, 16억 5500만 원을 절감했다.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은 60개 아이디어를 반영해 2억 3500만 원을 예산을 줄였다.

시는 지난해에도 공공건축공사에 대해 설계VE 검토를 실시해 23억 원을 절감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 285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김규범 공공건설사업소장은 “설계VE 검토가 사업비 절감수단이 아닌, 시민과 관리자의 사용편의에 맞는 공공건축물이 되도록 더 좋은 제안을 적극 발굴해 공공건축사업의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건축사업 설계VE 검토 결과  (단위 : 건, 백만원)

년도

사 업 명

합 계

기본설계 VE

실시설계 VE

비고

반영

건수

절감

금액

반영

건수

절감

금액

반영

건수

절감

금액

합 계

549

5,212

244

2,203

305

3,009

 

2018

264

2,867

133

1,114

131

1,753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90

977

35

101

55

876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114

1,655

64

780

50

875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60

235

34

233

26

2

 

2017

285

2,345

111

1,089

174

1,256

 

한솔동 복컴 기능보강

86

945

33

474

53

471

 

지방자치회관 건립

66

473

34

406

32

67

 

연동면 복컴 건립

47

375

-

-

47

375

 

보건환경연구원 건립

86

552

44

209

42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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