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전국 16개 보 중 첫선
금강 세종보 전국 16개 보 중 첫선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1.12.13 1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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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348미터 높이 4미터, 연간 1,200만 KW 전력 공급

4대강 전체 사업구간의 16개 보 가운데 금강 세종보가 9월 24일 처음으로 개방됐다.세종보는 드넓은 금강을 가로질러 시원스런 물줄기가 보를 넘어 세차게 흘러내렸다.

총 길이 348미터, 높이 4미터인 세종보는 지난 2009년 5월 착공 이후 2년여 만에 이날 개방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금강보가 완성됨에 따라 강의 수위는 2.5미터 높아지고, 강폭은 450미터로 세 배 가까이 넓어져 13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승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홍수기가 되면 물이 넘치게 되어 있고 또 여기서 연간 1,200만 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강보 한쪽엔 물고기들이 오갈 수 있도록 자연 수로형 어도가 만들어졌고, 강물 양쪽 수변 지역엔 자전거길, 체육공원이 들어섰고 인공습지 같은 생태공원도 조성됐다.

세종보에서 전월산 쪽으로 5km 지점에는 자동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10월에 들어섰는데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아직 갖추지 못해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세종보를 들러본 한 시민은 “곳곳에 나무가 부족하고 햇빛 가리개도 좀 많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4대강 공사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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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2011-12-28 14:28:10
금상첨화입니다
아름다움에 전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