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받았다
세종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받았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9.28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역지자체 중 최초…‘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 비전, 다양한 정책 추진
   세종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선 최초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사진은 유니세프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가 지난 19일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선 최초이며, 기초지자체를 포함해선 전국 14번째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소식을 전하면서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비전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18세 미만 아동인구 비율이 25.5%, 합계출산율은 1.82명(전국평균 1.1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시는 이러한 현실에 맞춰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아동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왔다. 아동을 위한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아동‧청소년의 자율성과 주도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2015년 9월 아동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 작업도 펼쳐왔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시는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아동‧청소년 기본정책(5개 영역, 52개 주요 과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소식을 전하면서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행복한 가정, 따뜻한 돌봄 공동체 형성을 위해 '세종형 공동육아나눔터'를 2026년까지 25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도 2021년까지 54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도 설치할 계획이다.

세종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청소년문화의집 확충(2022년까지 6개소), 아동청소년의회 구성, UNICEF 인증 학교 근린환경 개선, 해바라기센터 건립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아동친화도시 기반 구축을 목표로 시민참여형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 조성, 아동현황 종합조사 및 분석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4년 후 재인증을 위해 매년 아동친화도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