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공무원위한 '빈방 안내 운동' 전개
이주공무원위한 '빈방 안내 운동' 전개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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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통 주거 등 중앙부처 이주 공무원 지원 종합대책 발표

   윤호익 세종시 행정복지국장이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빈방 안내 운동'등 이주 공무원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이주 공무원을 위한 ‘빈방 안내 운동’이 범 세종시 차원에서 펼쳐진다.

이 운동은 1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아파트, 원룸, 일반 주택 등에 빈방 실태조사를 실시, 이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전·월세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거주 이동에 불편을 최소화하는 제도이다.

특히, 이주공무원들이 필요 시 세종시에서 직접 현장을 안내, 방문토록 주선해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면서 원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홈 페이지에 주택 빈방 정보란을 마련하고 세종시 관내 전·월세 동향을 이주 공무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윤호식 세종시 행정복지국장은 15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3층 기자실에서 열린 중앙부터 입주공무원 지원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면서 물가, 교통, 주거와 관련한 중앙부처 이주 공무원 지원 현황을 설명했다.

윤국장은 지난 12일까지 빈방 실태조사를 마치고 총리실, 국토부, 환경부, 농림수산부, 기획개정부 등 6개 부처에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주 공무원들이 임대, 또는 매매를 원할 경우 해당 직원을 보내 1:1로 안내를 하고 현장까지 보여주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시는 4개반으로 운영되는 ‘중앙부처 이주 공무원 지원단’의 활동 상황을 소개하면서 시청 민원실에 생활불편 신고센터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첫마을 중심으로 고물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세종시 물가 단속을 위해 지역 물가조사를 수시로 실시해 개인 서비스 요금 안정화를 도모하고 전통시장 할인행사, 착한 업소 지정확대, 공공요금 동결기조 유지 등을 통해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택시업계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고 미터기 준수, 카드 결제 생활화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올해 안에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음성 안내시스템 설치 등 현대화 사업과 내년 3월까지 무료 환승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시 홈 페이지에 실려 있는 공실 현황
윤호식 행정복지국장은 “세종시는 올해 말까지 이주 공무원의 조기 정착을 위해 세종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계획” 이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과 더불어 세종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오는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6개 중앙행정 기관과 36개 소속기관, 정부 출연기관 16개 등에서 모두 1만 4천여명이 이주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 9월 15일 국무총리실 첫 입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7개 부처에 5,498명이 이사를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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