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농촌 일손, 10일 간 지원했다"
"부족한 농촌 일손, 10일 간 지원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5.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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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추협, 금남면 영치리에서 복숭아 솎아내기 등 농번기 일손 도와
   인간성 회복추진운동본부에서 금남면 영치리 과수농가에 10일간 복숭아 솎아내기와 배 봉지 씌우기 등 농촌 일손돕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 일손을 10일 동안 한곳에서 도와줘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전 국무총리와 행자부 차관, 그리고 시의장 등 유명 인사들이 일손 거들기에 참여한데다가 동장과 통장 등 30여명도 일손돕기에 동참,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농번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다.

인간성 회복추진협의회 고진광 회장과 회원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 금남면 영치리 일대 과수농가에서 조치원 특산품이 복숭아 솎아내기 작업을 도왔다.

모내기와 겹쳐 일손을 돈 주고도 구하지 못한다는 호소에 따라 복숭아 농가를 지원하기로 결정, 이날 전 회원이 영치리에 들어 적과(摘果)와 배 봉지 씌우기 등으로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주었다.

자원 봉사 닷새째인 23일에는 고준일 세종시의장을 비롯한 한솔동장 및 통장 30여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25일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복숭아 농장을 찾아 과수 농가의 일손 부족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릴레이 일손 돕기는 예기치 않는 일정 취소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7일로 예정된 봉사활동 예정자 24명이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 비상망을 긴급하게 작동시켜 고등학생, 대학생과 학부모, 내년 결혼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도움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가가스로 봉사활동을 차질없이 하기도 했다.

이번 일손돕기행사에는 연인원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영치리 일대 농가에서는 부족한 일손을 인간성회복 추진운동 본부 자원 봉사로 농민들의 시름을 없애주었다.

고진광 회장은 “복숭아 솎아내기와 배 봉지 씌우기는 자동화가 불가능한 것이어서 사람들의 일손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올해는 각계에서 협조를 해주어 영치리 일대 농가들의 부족한 노동력을 돕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간성 회복추진운동본부는 환경운동, 긴급 구조활동, 사랑의 일기를 통해 정신문화 활동과 인간성을 다시 찾는 캠페인을 이끄는 단체다.

   고준일 세종시의장과 한솔동장, 통장 등도 이번 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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