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 새누리 입당 공주 정가 지각변동 오나
이준원 시장 새누리 입당 공주 정가 지각변동 오나
  • 금강일보
  • 승인 2012.10.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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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시장 한계 절감" 입당배경 밝혀
선진 합당으로 시의회도 새누리 주도권

 
이준원 공주시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 시장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자치단체장이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으나, 현재 공주시가 풀어야할 많은 난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표방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보수적 가치, 국민이 함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국민행복 국가’ 건설이라는 정당목표는 저의 정치적 소신과 같아 고심 끝에 새누리당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어야 할 소명을 위해 새누리당을 선택한 만큼 앞으로 정치권으로부터 더 큰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념을 떠나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대통합의 시정’을, 손을 맞잡고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공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선진통일당 전신인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을 유지해 오다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둥지를 틀었다.

이 시장의 이번 입당은 지난 4·11총선 이후 선진통일당의 기력이 쇠하면서 꾸준히 제기돼왔던 문제로, 지난 23일 선진당 소속 박기영·한명덕 의원과 윤구병 전 의원에 이어 4번째다.
이번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으로 박병수 의원 1석에 불과했던 새누리당이 11석 중 8석을 확보하면서 공주시의회의 주도권이 선진통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넘어가는 등 지방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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