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복컴', 문화예술 기능 플러스
세종 행복도시 '복컴', 문화예술 기능 플러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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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복합주민공동시설에 차별화된 '예술분야별 특화 창작공간' 조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향후 건립되는 복컴에는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이 설계부터 반영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설계가 진행중인 2-1생활권 복컴<사진>부터 적용된다.
세종 행복도시 '복합주민공동시설'(복컴)에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이 조성된다.

기존 복컴이 갖고 있는 △동사무소 △보육시설 △체육관 △도서관 △노인여가시설 △지역아동센터 △문화의집 등 7개 기능 외에 1개 기능이 더해지는 셈이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향후 건립되는 복컴에는 음악·미술·연극 등 문화예술인들의 작품 활동과 개인 악기연습, 공연·전시 등이 가능한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이 설계부터 반영된다.

기존 복컴에 설치된 다목적체육관·다목적강당·문화강좌실·알파룸 등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무대 및 음향설비가 부족한데다 전용 객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용이 불편했다.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은 현재 설계가 진행중인 2-1생활권 복컴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공사 초기 단계인 1-1B, 3-1, 2-2, 3-3 복컴과 준공이 임박한 1-1A, 3-2 복컴 역시 설계를 일부 변경하거나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행복청은 복컴 내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기능을 강화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30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600~1,300㎡규모)에는 음향·무대시설을 설치해 음악 연주회, 연극 공연, 서화·공예품 전시회, 발표회 등 대규모 예술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50~2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강당(200~450㎡규모)에는 무대와 관람석을 설치해 연극, 영화, 작은 음악회 등 문예창작 및 중·소규모 예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컴마다 3~11개소가 계획되는 '문화의 집'(35~200㎡)에는 각종 악기, 서예, 미술, 공방 등 취미·예술 활동의 교육 및 지원을 위한 문화지도 및 창작실이 설치된다.

또한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현악기 및 오카리나, 리코더 등 관악기, 타악기 등을 포함한 개인 악기 연습 공간이 설치되며 미술실, 공방, 문화․전시갤러리 등 미술, 공예 활동 및 전시를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행복청은 각 시설별 미술·음악·공예·무용 등 특정 예술분야의 주제를 선정, 향후 설계시부터 차별화된 공간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인 작품 활동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전시·홍보로 연계되도록 문화·전시갤러리 공간을 복컴 내에 적극 확보하고, 다양한 예술분야를 발굴하고 문화 창작자와 문화소비자의 교류공간으로서 '문화의 집'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합주민공동시설이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과 공연의 공간으로 활용되어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장소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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