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첨단 ICT 활용 119상황관제시스템 구축
세종시, 첨단 ICT 활용 119상황관제시스템 구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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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출동영상 시스템 운영 실시간 영상 송출... 최적의 현장지휘 지원

 세종시 소방본부가 첨단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해 119상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소방본부가 첨단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해 119상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소방본부가 119신고와 출동지령ㆍ관제ㆍ재난 종료 등 재난관리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소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출동영상 시스템'과 '열화상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안전 관리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LTE 무선망을 활용한 차량용 카메라를 소방펌프차 6대에 장착, 119종합상황실에서 현장을 실시간 통제할 수 있는 ‘출동영상시스템’을 구축했다.

출동 중에 도로상황, 현장진입 조건, 재난 현장 등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최적의 출동경로를 선택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현장지휘관의 상황판단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조기출동과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신속한 재난구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소방대원들에게는 신체부착형(웨어러블, wearable)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용카메라의 사각지점을 보완하고, 재난현장 근접촬영과 구급활동 확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차량용카메라 8대, 신체부착형 카메라 14대를 추가해 재난상황 관리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산림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열화상 화재감지시스템도 마련했다. 산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반경 2km 지역을 일정 시간 간격으로 회전하며 적외선으로 화재를 감지해 119종합상황실에 경보음을 송출한다.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시는 행복청에서 설치한 원수산과 전월산의 열화상카메라 2대를 이번 달에 인수하고, 11월까지는 시 자체적으로 오봉산과 중근봉에 2대를 추가 설치해 총 4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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