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돈 갈취 당할 뻔한 여성...위기 모면
보이스피싱에 돈 갈취 당할 뻔한 여성...위기 모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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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돈을 입금하려던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7일 세종경찰서(서장 이상수) 금남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4분경 아들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여성 A씨가 일당에게 500만 원을 송금하러 길을 나섰지만 경찰의 제지로 피해를 막았다.

A씨는 전화를 받은 후 너무 놀란 나머지 서둘러 입금을 해야겠단 생각에 발길을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남면 용포2길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인근을 지나던 중 출동한 경찰을 만났고, 경찰은 아들이 대전 모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을 알아낸 후 학교로 연락해 아들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었다"면서 "아들의 안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피해금이 발생치 않도록 신속히 대처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남파출소장은 "최근 세종시에서도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어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보이스피싱 관련 전단지를 이용해 전화를 받았을 때 행동하는 요령과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하는 방안 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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