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감수성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요"
"평화감수성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요"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06.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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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개교에서 소통과 관계중심 동아리 활성화

학생들이 함께 급훈과 학급규칙을 정하고 데이트 상대를 뽑아 즐기고 놀이와 역할극으로 친구의 마음을 이해한다. 우정을 키우는 동아리 활동도 실시한다.

지난해 평화로운 교실과 학교, 그리고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서 실시했던 '평화감수성 동아리' 운영 사례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실과 학교의 평화 분위기를 이끌고 평화가치를 공유하는 평화감수성 동아리 활동을 확대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평화감수성은 문제 상황에서 타인의 상황을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고 실질적으로는 오감을 통해 타인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태도이다.

학교폭력 없는 평화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 속 ‘평화학교 만들기’ 라는 최교진 교육감의 공약이 반영된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처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평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권존중, 비폭력, 생명존중교육, 차별없애기, 회복적 생활교육, 생태․환경 운동 등을 주제로 하는 평화감수성 동아리를 공모한 결과 관내 초․중․고 20개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각 학교의 평화교육 수행의지, 학생의 자율적 참여의지를 반영한 체험중심 프로그램 적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4개교(초 2, 중 2)에서 올해 20개교(초 7, 중 9, 고 4)로 대상학교를 확대한 것으로서 소통과 관계형성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통한 평화학교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시교육청은 선정학교에 교당 100만원을 지원하여 일회성 행사보다는 평화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25명 이하의 학급단위 또는 소규모 동아리(20명 이하) 단위로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향후 프로그램 개선 및 운영 등 평화교육 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해당학교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하며 처벌 중심에서 예방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평화감수성 동아리를 확대해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교육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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