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나눌수록 행복이 커집니다”
“가진 것 나눌수록 행복이 커집니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6.04.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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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6교구신도회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 봉행

공주산성시장에서 열려, 서울 등 전국 10곳서 행사  탁발 모금액 어려운 이웃에 전달

행복바라미 축전에서 탁발하는 스님들에게 시민들이 정성껏 기부를 하고 있다.  
행복을 바라는 모든 이와 함께 하는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이 26일 공주산성시장 문화광장에서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신도회(회장 안병권)에서 주최한 행복바라미 대축전은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모토로 하는 사회공헌 축제로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지난 4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이후 전국 10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열리고 있다.

이날 탁발 및 문화대축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총재 원경스님, 이기흥 조계종중앙신도회장, 안병권 6교구 신도회장, 유준호 세종시불자연합회장, 김익희 공주시불자연합회장, 유병덕 공주시부시장 등과 스님, 불자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종시불자연합회 사무총장인 방송인 박은주씨의 사회로 스님들이 탁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축전은 세종시불자연합회 사무총장인 방송인 박은주씨의 사회로 진행되어 오전 11시부터 마곡사 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행복바라미 행사를 알렸다. 이어 공주산성시장 문화광장에서 불교작품전 및 달마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장을 설치해 불자뿐 아니라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참석한 불자와 시민들을 상대로 국수공양과 떡과 차 공양을 나눈 후 오후 1시부터 공주산성시장 주변 공주시내를 스님들의 목탁 인도로 “석가모니불”을 정근하면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과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 등 신도들이 한 시간 동안 탁발에 나섰다. 탁발에는 동학사 승가대학 스님들과 세종시 송림사 신도, 금산 태고사 신도 등이 많이 동참하여 성황을 이뤘다.

오후 2시부터 열린 법회 및 문화공연은 신도와 시민들이 정성껏 보시한 탁발금을 한 곳에 모으고 행복 바라미 카드 시연(자신의 신용카드에서 일정 기금 기부)이 있었다.

행복바라미 탁발행사에서 피켓을 든 조계종 6교구 신도들이 앞장 서고 있다.  
원경 마곡사 주지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이 행사의 주제가 나눌수록 커지는 희망, 행복도 배가 된다는 행복 바라미인 만큼, 최소한 자신의 수입 중 1%만이라도 베풀고 살면 무척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안병권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신도회장은 “문화축제를 넘어 나눔의 가치를 방방곡곡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모금된 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공연은 세종시불자연합회 국악실내악단이 ‘프로티오’ ‘민요의 향연’ 연주를 시작으로 세종시불자연합회 혼성중창단이 ‘연등들어 밝히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 두 곡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엄정자 한국춤무리무용단이 ‘빨래터’ 무용극을 공연한 후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등 네 가지 큰 서원을 담은 사홍서원 노래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스님들이 목탁을 치며 공주산성시장 주변에서 행복한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안병권 조계종6교구신도회장(사진 왼쪽)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나란히 걷고 있다. 
동학사 승가대학 스님들이 자비의 탁발을 위해 바루를 들고 공주시내를 돌고 있다.
세종시불자연합회 혼성중창단이 '연등들어 밝히자'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이 원하는 만큼 기부하는 행복바라미 카드를 시연하고 있다.
이날 축전은 엄정자 한국춤무리무용단이 '빨래터' 무용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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