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중 '미남미녀4', 꿈을 디자인한다
조치원여중 '미남미녀4', 꿈을 디자인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4.1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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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디자인하며 미래를 꿈꾸는 미술동아리, 홍보포스터 작품전시회 열어

   조치원여자중학교 '미남미녀4' 동아리가 신입단원 선발 후 전시회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치원여자중학교(교장 구자일)에는 자신의 꿈을 멋지게 디자인하며 소질과 특기를 계발해 나가는 특별한 미술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른바 '꽃미남 F4'가 아닌, '미남미녀4'다.

지난 2012년 만들어진 '미남미녀4'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 '홍보 포스터 제작-선발심사-전시회 과정'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그림에 소질과 특기가 있는 신입단원들을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초 12명의 신입단원을 선발하기 위해 직접 그린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교내 곳곳에 부착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24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동아리 신입단원은 모두가 함께 선발한다'는 원칙 아래 동아리 회원 전원이 채점자로 나서 작품과 면접심사를 통해 12명의 신입단원을 선발했다.

특히, 교내 곳곳을 장식했던 홍보포스터 26작품은 이달 18일까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교내 2층 통로에 전시되기도 했다.

작품을 본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그림 아이디어가 매우 창의적이고 실력이 대단하다"라며 한 목소리로 칭찬했다.

   조치원여자중학교에는 자신의 꿈을 멋지게 디자인하며 소질과 특기를 계발해 나가는 특별한 미술동아리 '미남미녀4'가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그린 홍보포스터>
박해랑 학생(2학년)은 "미래에 만화 애니메이션 작가가 꿈"이라며 "직접 동아리 홍보포스터를 그리고 동아리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것을 보면서 '미남미녀4' 동아리원인 것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치원여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 과정을 준비해가면서 미래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본다"며 "미술동아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감상하는 모든 학생들도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꿈을 디자인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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