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화장실 휴지통' 없앴다
세종시 학교, '화장실 휴지통' 없앴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03.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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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관리 조례' 따라 화장실 위생적 관리, 편의 복지증진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화장실 휴지통을 모두 없애는 등 화장실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화장실 관리 조례'가 시행된 이후 각급 학교 화장실이 위생·청결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화장실 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물에 잘 풀리는 화장지를 전면 비치하고 화장실 휴지통을 없앴다. 장애인화장실 및 여자 화장실 대변기 칸막이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해 악취와 세균 발생을 줄일 예정이다.

특히 관내 유․초․중․고(특수) 91개교에서 필요한 위생용품 수거함 3,130개의 구매․설치 예산으로 1억 5650만원을 전액 지원해 위생적인 화장실에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례의 제정 취지에 부응하도록 학생 및 교직원에게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특별하게 업그레이드 된 학교 화장실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는 지난해 7월 윤형권 의원에 의해 발의, 제정됐다.

주요내용으로 ▲청결 유지 및 위생적 관리를 위한 연 4회 이상 정기점검 실시 ▲ 악취 발산과 해충 발생․번식 방지를 위해 기간별로 주 1회~3회 이상 소독 실시 ▲ 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내부 휴지통 제거 ▲ 장애인 및 여자 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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