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연동면 폐기물 매립장 대책 마련해야"
서금택, "연동면 폐기물 매립장 대책 마련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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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5분 자유발언, 금강유역환경청에 대책 건의해야, 광역상수도 설치도

   서금택 의원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연동면 응암리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제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서 "폐기물 매립장이 지난 2002년 사용 종료됐지만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 주민 건강과 환경 파괴의 우려가 있다"며 "매립장과 주변지역을 정밀 진단해 환경피해를 막고 시민 식생활 용수원을 보호하는 등 정부차원의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연동면 응암리에 위치한 ㈜한중의 사용 종료된 지정폐기물 매립장(매립용량 15만톤 규모)은 지난 1999년 11월 23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12,800㎡를 매립해 사용하다 지난 2002년 2월 사용 종료됐다.

지정폐기물 33%, 일반폐기물 67%이 매립된 이곳은 지금까지 일부 침출수에 대해 관리청 및 세종시에서 이행보증금 및 자체사업비로 일부 처리했지만, 향후 약 3만5천여 톤의 침출수를 더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피해 및 식생활 용수 오염 우려 등 위협이 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청인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매립장을 세종시와 공동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세종시는 관련법에 따라 인․허가 관리청인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시는 침출수 처리비용 70여억 원 역시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세종시는 매립장 주변지역의 환경개선과 시민 환경주권 확보를 위해 관리청에 대책 마련을 지속 건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광역상수도 설치 등 주변지역 시민들이 마음 놓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시의회는 24일 제3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이날 제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5일부터 10일간의 회기로 열린 제3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서는 소관 상임위원회별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했고 세종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5건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및 선임안 등 4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특히, 제2차 본의회에서는 과대학교 발생 등 열악한 세종시 교육환경 문제에 대해 균형있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과 적정규모 학교조성 및 향후 중장기 학생배치의 적정성을 모색하고자 의회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 심의․의결하였다. 특별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2017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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